_시간이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,
하루하루가 한주한주가 금세 지나간다
_신체적 정신적 불균형들도 왠만큼
해소되어서 그럭저럭 살만하다
_다만 팽창하는 식욕은 좀 두렵다
밥달라고 위산이 휘몰아친다ㅠㅛㅠ
_새로운 한해가 시작된지도 벌써 보름이나 지났는데
아직도 느낌상으론 2008년이다
아마 이동을 하고 이사를 하고나면 기분도 새로워질까..
_학생때는 학년이 끝나면 1년도 끝나는 거니까
한해한해 넘어가는게 실감이 났는데,
이젠 한해가 넘어가는거나 하루가 넘어가는거나
비슷비슷한 감각이라 아무 느낌도 없는 거 같다
_2월이랑 3월엔 여행을 좀 다녀올까 한다
_어제는 자기전에 문득 5년전 나는 뭘했을까,
10년전 나는 뭘했을까, 하고 떠올려봤다
5년전 2004년엔 오전에 일본어 회화학원을
다녀온뒤 오후는 집에 박혀 뒹굴뒹굴 뒹구르르
10년전 1999년엔 학원을 다녔던 것 같기도 하고
아닌 것 같기도 하고.........
_99년 1월이면 중3올라가는 시기였는데
그리 먼일도 아닌것 같은데도, 고작 10년전 일인데도
벌써 다른 세월들에 밀려났는지 도무지 그때의 일이
하나도 떠오르지 않는다.
_하긴 뭐, 그래봤자 어차피 집에서 뒹굴대고 있었을거다
틀림없다 그것만은 확신할 수 있다- -
_그러고보니 나 엄연히 스물넷인데, 한국나이로
스물여섯이라고들 몰아붙여대서 가슴이 아프다
스물넷과 스물여섯,
스물둘과 스물넷의 간극과는 뭔가 많이 다르다
_케잌으로 치면 그거잖는가
한창 불티나게 팔리는 24일과 가격도 가치도
내려앉기 시작하며 덤핑들어가는 26일..
_그 사이 어디쯤엔가에 내가 있는건가
왠만하면 불티나게 덤핑치고 싶은데
그냥 가격과 가치만 떨어지며 불티나게
거부당하고만 있는거 같다
_이거 뭔가 졸라 슬픈데..........?-_-
_아무튼,
오늘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금요일
_월요일 출근때까지 집에 박혀서 요양이나 해야지
오랜만에 쓰레기같은 집에 쳐박힐 생각하니 막 짜릿짜릿 흥분된다
_그나저나 시간이 달리는 건 좋은데
월급날만은 왜 더디오는 걸까ㅠㅛ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