_늘 그렇지만 월요일은 정신차리면 퇴근시간이다;;;
그냥 이유없이 바쁘고 이유없이 시간이 잘간다
_토요일은 일을 하였고 저녁은 분위기도 좋고
요리도 좋고 오너도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
아 와인도 좋았다
_지금껏 4년차까지만 하겠다고 공공연히 말해왔지만,
그러면서도 별일없음 자연스레 5년차까지,
라는 애매한 마음이 있었던게 사실이다.
근데 그게 어쩌다보니 내안에서 확실하게 결론이 났다.
_내년까지다..
_사실 계약이 6개월씩이었더라면 참 좋았을텐데....
맘같아선 내년 10월에 돌아가고 싶다
_그렇다고 딱히 추후의 일이 정해진건 아니다..
다만 더는 내가 나를 여기 묶어둘, 스스로를 납득시킬
이유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고,
누군가를 '위해'라는게 우스울지도 모르지만
내가 가장 사랑하고 나를 가장 사랑하는 엄마를
나 편하자고 더는 외면하기 힘들어졌다
_유학이고 일본이고 꼭 지금이 아니어도 언제든 가능한일이고,
오히려 나중에 더 좋은 기회가 생길 수도 있는거다.
_아마 내 생각엔 한국에서 또 3-4년 있다가
거처를 옮기게 되지 않을까 싶다..
결혼을 하든 애가 있든지간에.......
_대략 내 인생이 그런것같다;;
그냥 그렇게 울컥울컥- 감정에 휘둘리며,
이리저리 헛걸음하며 막연함을 조금씩
풀어나가는 것 같다..
_그래서 참 일관성도 없고 꿈도 없고 비젼도 없고...
_근데 난 나쁘지 않다
아무리 남의 기준에 좋아보여도 본인은 납득하지 못하는 삶보다는
보잘 것 없어도 본인만 만족하고 납득할 수 있다면 난 그게 낫다
_그나저나 할일은 많은데 별로 손도 못대고
하루 다 저물었네;;
요즘은 정말 시간이 전광석화
_아 졸렵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