_금요일 야쿠시마에 가려했으나
비바람이 휘몰아쳐서 배가 결항이 되었다-_-
_그냥 해산할까 어쩔까 하다가
짐까지 다 싸나와서 이대로 집에가서 주말에 쳐박히긴
다들 싫었던지라 어찌어찌 얘기하다 오이타를 가기로 했다..
_마음을 먹었으면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게 사나이다ㅎㅅㅎ
여행사로 가서 벳푸에 괜찮은 료칸이 있는지 알아봐달라해서
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곳을 찾았다. 망설임없이 바로
예약해달라하고 내차타고 오이타까지 날랐다
_날랐다고는 하지만 거의 7시간이 걸렸다..
국도를 타고 가다가 이러다간 도무지 오늘안에 못가겠다 싶어서;;;
도중에 고속도로를 탔다. 나름 고속도로 첫 데뷔ㅇㅅㅇ
졸라 도근당도근당했는데 나의 레이서본능은 비바람이 휘몰아쳐서
차가 흔들거리고 앞이 보이지 않는데도 시속 100을 막 밟았다Orz
_아무튼 그렇게 해서 찾아간 벳푸 료칸은 좋았다
온천물도 좋았고 비바람이 휘몰아치는지라 노천온천에 있으니
아래는 뜨숩고 머리는 차갑고 운전의 피로도 싹 날아갔다ㅠㅠ
참고로 면허소지자가 나뿐이라 나혼자 7시간 운전했다
힘들긴 했는데 뭔가 한계에 도전한 기분이라 뿌듯하긴 하다;;
_그러고선 토요일은 벳푸 지고꾸메구리에 들렀다가
유후인을 찍고 쿠마모토로 갔다...
사실 쿠마모토에 딱히 갈일 있었던 건 아니고 한번에
돌아오자니 너무 멀어서;;;; 이를테면 역참같은 느낌?
_암만 역참이어도 그냥 잠만 잘순 없고
쿠마모토에 갔으니 바사시를 비롯, 말고기를 먹었다
바사시 니기리를 먹었는데 그 특유의 질감이.. 아 침고여ㅠㅠㅠ
_말고기와 맥주를 한잔 걸치고 호텔로 돌아와서 자는데
몸이 삐걱삐걱 거의 녹슨 로봇같았다능;;;
아마 사흘중에 하루는 계속 운전만 한둡;;;;;
_그래도 이렇게 즉흥적으로 그때그때 행선지 정해가며
좌충우돌 떠나는 여행이 참 즐겁다
_야쿠시마 못간건 서럽지만ㅠㅠㅠ 그래도 뭐 언젠간 가겠지ㅠㅛㅠ
그래도 그대신 벳푸, 유후인, 쿠마모토에서 잘 놀았으니 뭐 된거여ㅠㅠㅠ
가는길에 미야코노죠에도 들렀으니 미야자키도 갔고...
비록 내린건 아니지만 고속도로가 후쿠오카, 사가에도 걸쳐있었던지라
어쨌거나 사흘동안 나가사키현 빼고 큐슈는 다 돈셈ㅎㅅㅎ
_아무튼 그러고나서 바로 출근했더니 죽을것 같다능..
인제 연차도 대휴도 없는데 죽겠다진짜ㅠㅠㅠ
그나마 금요일이 휴일이어서 천만다행ㅠㅠㅠ
일도 인제 3건만 해치우면 끝-
정말 정신없이 지나가는 3월이그나아아아ㅏ